집에 건조기 하나 들여놓으면 삶의 질이 진짜 달라지죠. 특히 장마철이나 겨울철처럼 빨래가 이틀씩 안 마를 때, 건조기 돌려놓고 푹신한 타월 꺼낼 때 그 행복감이란… 그래서 오늘은 “건조기 돌리는법”을 완전 처음부터, 실제 사용하면서 깨달은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건조기 돌리기 전, 꼭 체크해야 하는 것들
세탁라벨 확인 필수
건조기는 “돌리기 전 준비”가 절반이에요. 먼저 각 옷의 세탁 라벨에 있는 건조 기호를 꼭 확인해야 해요.
동그라미 안에 점이 하나·둘 있는 표시, X 표시 등으로 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와 온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서 이미 “넣어도 되는 옷 vs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옷”이 갈립니다.
특히 울, 실크, 레이온, 기능성 스포츠웨어, 방수 재킷, 레깅스 같은 애들은 고온 건조를 매우 싫어해서, 라벨에 X가 돼 있으면 그냥 자연 건조가 안전해요.
주머니 확인
그리고 주머니에 뭐 들어있나 꼭 한 번 더 확인해야 해요. 티슈, 영수증, 동전, 열쇠 같은 거 그대로 들어가면, 건조기 안에서 난리가 나고, 필터나 드럼에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적당한 탈수 세기
또 세탁이 끝났을 때 탈수 세기를 적당히 올려두면, 건조 시간과 전기 소모가 꽤 줄어듭니다. 일부 세탁기는 건조기 사용을 고려한 건조용 탈수 코스가 따로 있어서, 이걸 선택해 두면 건조기가 훨씬 빨리 끝나더라구요.[5][1]
“이건 넣지 마요” 건조기 금지 아이템
건조기 돌리기 전에, “뭘 넣느냐”보다 중요한 게 “뭘 빼느냐”더라구요.
주의해야할 종류
와이어 브라, 레이스가 많은 속옷, 고무 밴드가 많이 들어간 옷, 방수 기능 있는 점퍼·우비, 가죽·모피, 수축 잘 되는 니트 등은 건조기에 넣지 않는 게 좋아요. 이런 옷들은 고온 열풍과 드럼 회전 때문에 모양이 틀어지거나, 표면이 갈라지고, 기능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대형 패브릭도 주의
또 하나 조심할 게 이불, 러그, 카펫 같은 대형 패브릭류예요. 일부 제품은 건조기 사용 가능한 표시가 있지만, 가정용 건조기 용량을 초과하면 드럼에 무리가 갈 수 있고, 회전이 제대로 안 돼서 고르게 마르지 않아요.
코스 선택, 이렇게 고르면 옷이 덜 망가진다
표준/일반 코스는 면 티셔츠, 수건, 속옷, 잠옷처럼 평범한 면·린넨류에 쓰면 되고, 울/섬세 코스는 울 스웨터, 실크 블라우스처럼 민감한 옷감에 쓰는 게 좋아요. 또 저온 섬세 코스나 “건조 약하게” 옵션을 쓰면 옷 수축과 구김을 확 줄일 수 있는데, 대신 약간 덜 말라 나오는 걸 감수해야 해요.
구김 완화 코스 이용
또 요즘은 스팀·구김 완화 같은 코스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이 기능을 쓰면 옷감에 약간의 수분과 열을 줘서 주름을 펴주고,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다림질이 귀찮은 셔츠나 바지, 외출 직전에 냄새만 빼고 싶은 옷은, 완전 건조 코스 대신 이런 기능만 살짝 돌려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시간도 짧고, 옷에 가는 열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편이라, 자주 돌리는 옷에는 꽤 괜찮더라구요.
효율적으로 돌리는 실제 루틴 (전기요금 아끼는 법)
건조기를 매일 돌리다 보니, 나름대로 전기·시간 아끼는 루틴이 생기더라구요.
강 탈수 우선
핵심은 “세탁기에서 최대한 물기를 빼고”, “건조기는 너무 오래 돌리지 않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세탁기에서 강탈수 코스를 한 번 더 돌려주면, 건조 시간이 꽤 줄고, 일부 전문가도 이런 방식이 건조 효율을 올려준다고 설명해요.
부분 건조
그리고 전부 완전 건조로 돌리기보다는, 20~30분 정도만 부분 건조한 뒤 통풍 잘 되는 곳에 건조대를 펴서 마무리하면, 옷도 덜 상하고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습니다.
소량 세탁 나눠 돌리기
또 한 가지 팁은 소량 세탁을 나눠 돌리는 거예요. 한 번에 꽉꽉 채워 돌리면 안쪽 빨래는 잘 안 마르고 시간만 길어지는데, 가이드에서도 건조기 적정 용량을 넘기지 말라고 되어 있어요. 실제로 빨래를 두 번으로 나눴더니, 각 회차 건조 시간은 짧아졌고, 전체 건조 품질이 더 좋아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