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없는 에어컨 얼마나 좋을까? 장단점 비교

에어컨 구매를 고민할때 특히 에어컨 설치의 가장 큰 걸림돌인 실외기 문제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실외기 없는 에어컨이 있다고?” “정말 시원할까?” “장단점은 뭘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가요? ‍♀️‍♂️ 오늘은 이 모든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해 드릴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실외기 없는 에어컨, 도대체 어떤 원리일까요?

실외기 없는 에어컨은 이러한 열 교환 과정을 하나의 장치 안에서 처리합니다. 주로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이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실외기 역할을 하는 부분이 에어컨 본체 내부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를 별도의 배관 없이 창문이나 문 틈새로 내보내거나, 연장 호스를 이용해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이죠. 덕분에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설치 공간의 제약이 크게 줄어듭니다.

 

실외기 없는 에어컨의 압도적인 장점들!

먼저, 실외기 없는 에어컨이 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그 장점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설치 자유도 UP!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설치 편의성입니다. 일반 에어컨은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고, 배관 연결 작업까지 복잡하죠. 하지만 실외기 없는 에어컨은 창문이나 콘센트만 있으면 대부분 설치가 가능해요. 특히 자가 주택이 아닌 전월세 거주자나, 베란다/실외기실이 없는 공간에 사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이사 갈 때도 부담 없이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설치 비용 절감!

일반 에어컨 설치 시 발생하는 배관 설치비, 타공비 등 부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에어컨 기기 값 외에 추가로 지출되는 금액이 적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죠. 에어컨 설치 비용은 보통 10만원에서 30만원 이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 이동의 편리함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바퀴가 달려있어 원하는 방으로 자유롭게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거실, 밤에는 침실에서 사용하는 식으로 하나의 에어컨으로 여러 공간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편리하죠.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간편한 관리!

실외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오염이나 손상 위험이 적습니다. 필터 청소 등 기본적인 관리 외에는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아쉬운 단점들!

아무리 편리하고 좋아 보이는 제품이라도 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죠. 실외기 없는 에어컨의 아쉬운 점들도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소음 문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소음입니다. 일반 에어컨은 소음을 유발하는 압축기가 실외기에 있어 외부에 위치하지만, 실외기 없는 에어컨은 모든 부품이 실내에 있기 때문에 압축기 소음이 그대로 실내로 전달됩니다.

특히 취침 시에는 소음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신 제품들은 소음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반 스탠드/벽걸이 에어컨보다는 여전히 소음이 큰 편입니다.

 

냉방 효율 저하 & 전력 소비

실외기가 없어서, 뜨거운 열기를 실내에서 직접 외부로 배출해야 하므로, 창문 틈새나 배출 호스 주변으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거나 실내 열기가 완전히 배출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실내가 시원해지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우 넓은 공간이나 단열이 잘 안 되는 공간에서는 냉방 효과를 크게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응축수 처리 문제

에어컨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 중의 수증기가 물로 변하는 응축수가 발생합니다. 일반 에어컨은 이 응축수가 자연스럽게 외부로 배출되지만, 실외기 없는 에어컨은 내부 물통에 응축수가 고이게 됩니다.

물통을 주기적으로 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깜빡하고 비우지 않으면 넘치거나, 심한 경우 곰팡이와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자가 증발 기능을 탑재한 제품도 있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닐 수 있습니다.)

 

외관 및 공간 차지 (창문형/이동식)

창문형 에어컨은 창문에 직접 설치되기 때문에 창문 일부를 가리게 되어 개방감이 줄어들고, 외부 미관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이동식 에어컨은 바닥 공간을 차지하고, 뜨거운 바람을 배출하는 연결 호스를 창문 밖으로 빼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결국 완전히 실외기가 없는 것처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