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기르기 좋은 16가지

화분기르기의 즐거움은 편안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를 아름답게 돋보이도록 하기도 하는데요.

공기가 깨끗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는 화분도 있습니다. 오늘은 화분 기르기에 도전해 볼 만한 꽃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화분기르기

공간과 마음에 조금만 여유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화분을 키워 볼 수 있습니다.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물 주기와 환기를 신경 쓰고 길러 보시면 홈가드닝 취미가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떤 화분들이 기르기 쉽고 키우는 재미가 있을까요? 바로 살펴 보겠습니다.

 

꽃기린 (Euphorbia milii)

꽃기린 (Euphorbia milii)

온도만 잘 맞춘다면 봄부터 꽃이 피어서 가을까지  자주 꽃을 볼 수 있는 화분입니다. 그래서 화분기르기에 도전하기 좋은데요.

꽃나무 줄기는 가시가 달려 있으면서 잎이 작고 꽃은 더 작습니다. 그런데 꽃이 많이 피어 꽃밭처럼 키우기 좋습니다.

또한 작은 화분에 하나를 키워도 괜찮은 종류입니다. 성장하기 적당한 기온은 18~25℃입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고 나서 주시면 됩니다. 가시가 있다고 선인장처럼 키우는 것은 주의해 주세요.

 

군자란 (Natal lily)

군자란

군자란은 꽤 키가 크게 자라는 화분 종류 중 하나 입니다. 화분을 조금 큰 것을 준비한다면 50~60cm까지 금방 자랄 텐데요.

고귀와 우아함을 의미하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20℃ 이상에서 번식이 쉽습니다. 뿌리는 굵고 통통하게 발달하고 물꽂이를 해서도 키우기 좋습니다.

반양지에서 키워야 하며 모래가 섥인 흙에 심는 편이 성장을 용이하게 합니다. 화분갈이는 3~4년에 한 번 정도 해 주시면 됩니다.

 

치자 (Gardenia jasminoides)

치자 (Gardenia jasminoides)

치자는 행복과 즐거움을 의미하는 꽃인데요. 중국이 원산지이며 크기가 비교적 큰 편입니다. 가지가 많고 꽃이 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물은 손가락을 찔러보고 속 흙이 말랐을 때 주시면 됩니다. 대략 따뜻한 때는 1주일에 한 두번, 추울 때는 보름에 한 두번 정도 주시기 바랍니다.

식사광선을 피해 반 양지에 키웁니다. 생육하기에 적정한 온도는 20~23℃ 정도입니다. 흙은 약산성으로 상토와 비사토를 6:4 정도로 맞추시기 바랍니다.

화분은 2년에 한 번 정도 해 주세요. 식용 식물로 음식의 색을 내거나 꽃 튀김을 할 수 있는 화분기르기용입니다.

 

게발선인장 (Crab cactus)

게발선인장 (Crab cactus)

게발선인장은 생긴 모양이 게의 발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열대지역의 식물이지만 약간의 차광빛을 좋아해 반 양지에서 키워야 합니다.

잘 자라는 성장 온도는 15~25℃ 사이입니다. 너무 더운 곳을 피하고 화분은 한 자리에 두시면 좋습니다.

화분 갈이는 2~3년에 한 번 정도 바꿔 주시고 상토와 미사토를 3:1 정도 배합 하면 좋습니다. 꽃이 잘 피려면 여름 이후 가을에는 선선한 곳에 좀 두고 겨울에 실내로 옮기면 좋습니다.

 

스킨답서스 (Scindapsus aureus)

스킨답서스 (Scindapsus aureus)

키우기 좋은 성장 기온은 21~32℃ 사이입니다. 10℃ 이하나 35℃ 이상에서는 잘 성장하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실내 성장이 필수이며 빛이 많이 없어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덩굴을 이루기 때문에 벽에 걸어 놓고 키우기도 좋은 화분기르기용입니다.

물은 흙이 마르면 주시되 너무 많이 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가지를 잘라 주셔도 성장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잘라낸 가지는 물에 넣어 두면 뿌리를 내려서 다시 다른 화분에 심어 기를 수 있습니다. 그대로 물꽂이용으로 키우셔도 괜찮습니다.

 

익소라 (Ixora)

익소라 (Ixora)

가장 많은 색상은 보통 주황색인데요. 노란 색이나 분홍색 익소라도 꽤 멋지게 자라는 예쁜 화분입니다.

빛을 좋아해 양지에서 키우면 꽃 색상이 선명합니다. 성장에 적당한 온도는 21~25℃입니다. 화분의 흙은 미사토를 7:3 정도로 혼합하시면 물 빠짐이 좋습니다.

다음 해에 꽃이 피려면 5~10℃ 사이의 선선한 기온에 노출이 있어야 하는데요. 가을에는 배란다에 두었다가 겨울에 실내로 옮겨야 다음 해에 꽃이 잘 핍니다.

 

크로커스 (Crocus)

크로커스 Crocus

크로커스는 키우기 쉬운 꽃나무로 18~25℃ 정도 사이에서 잘 자라는 화분입니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물꽂이로 수경 재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습도는 40~70% 정도를 맞추고 심한 일교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은 흙이 마르면 충분히 잎을 적시며 주시기 바랍니다.

물은 양지에 하루 정도 둔 물이 좋습니다. 정수기 물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구근 식물로 저온처리가 꼭 있어야 다음 해에 꽃을 잘 피웁니다.

만약 새 구근이라면 첫 해에는 관상용으로만 자라기도 합니다. 구근을 심을 때는 너무 깊지 않게 알뿌리 크기 정도 깊이로 심으면 됩니다.

 

스파티필름 (Spath, Pease lily)

스파티필름 (Spathiphyllum wallisii)

스파티필름은 암모니아나 포름 알데이히드 같은 독성 환경 호르몬들을 정화 시키는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그래서 화분기르기로 이만한 식물이 없을 텐데요. 잎은 독성이 있어 반려동물이 있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로 관상용으로도 멋진 열대 우림 식물입니다. 성장하기 좋은 적당한 온도는 20~25℃ 사이가 좋습니다.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물이 부족하면 잎이 처지기 때문에 물 주는 시기도 알기 좋습니다.

 

몬스테라 (Monstera deliciosa)

몬스테라

몬스테라는 실내에서 잘 자라는 관상용 화분인데요. 대체로 15~25℃ 정도에서 잘 자라며 최저 온도는 10도 정도입니다.

빛이 좀 덜 들어와도 잎이 푸르게 유지되고 꽃도 핍니다. 간접광에 노출되는 편이 좋으며 분갈이는 봄에 하시면 됩니다.

키가 엄청 크게 잘 자라서 화분이 작으면 빨리 갈아주는 편이 좋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잎이 처지고 흙이 건조하게 마르는데요. 과습에 주의해 물을 주시기 바랍니다.

 

만데빌라 산데리 (Mandevilla sanderi)

만데빌라 (Mandevilla sanderi)

나팔 모양으로 생겨 나팔꽃과 혼동되기도 하는 화분입니다. 덩굴 식물의 종류로 흰색이나 분홍 등의 다양한 색깔이 아름다운 꽃입니다.

반 그늘에서 밝은 곳에 두면 되는데요. 베란다가 키우기 좋은 장소입니다. 성장하기 좋은 기온은 20~30℃ 사이가 생육 적정 온도입니다. 겨울에는 10℃ 이상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화분에서 키우면 모래를 반 정도 추가해 물이 잘 빠지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연약하지만 많이 자주 핍니다.

 

히아신스 (hyacinth)

히아신스 (hyacinth)

향기가 좋은 화분으로 구근과 잎과 꽃이 매우 조화로워 아름다운 꽃나무입니다. 색깔도 다양해서 노란 색이나 흰 색은 물론 분홍색과 빨강 등이 있습니다. 꽃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구근식물입니다.

양파처럼 생긴 구근을 물에 반 쯤 걸쳐 둡니다. 하얀 뿌리와 푸른 잎이 쭉쭉 뻗어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흙에서 키운다면 모래를 섞어 물이 잘 빠지게 해야 합니다. 흙에는 구근의 두 배 정도 깊이로 심어 주세요.

잘 자라는 적정 성장 기온은 10~23℃ 사이입니다. 화분에 키우면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흙이 마를 때 물을 주시기 바랍니다.

 

파키라 (Pachira)

파키라 (Pachira)

파키라는 반 양지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곳에 두시면 됩니다. 성장하기 좋은 기온은 20~25℃ 정도 사이이며 겨울에는 15℃로 비교적 높은 온도에 두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가 좋으며 물은 흙이 건조할 때 충분하게 주시기 바랍니다. 단 과습은 역시 주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기를 정화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 화분기르기로 적합한데요. 부자가 되도록 해 주는 화분이 될 것입니다. 건조한 환경이라면 종종 물을 분무해도 좋습니다.

 

베고니아 (Begonia)

베고니아 Begonia

베고니아도 실내에서 아주 잘 자랍니다. 16~24℃ 사이에서 비교적 성장이 좋으며 간접광에서 성장이 좋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잘 견디는 편이나 흙의 표면이 마르면 물을 즉시 주셔야 합니다. 습도에도 그리 민감하지 않는 종류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자주 꽃이 피며 씨를 뿌리거나 줄기를 꽂아서 키울 수 있습니다. 다육 식물 특성 상 물은 너무 많이 안 주시는 편이 성장에 좋습니다.

화분은 모래를 반 정도 섞어 약간의 퇴비와 함께 구성하면 좋습니다.

 

극락조 (Strelitzia reginae)

극락조 (Strelitzia reginae)

꽃이 없는 경우라도 극락조는 훌륭한 관상용 식물인데요. 멋지게 자라고 키가 크며 잎이 넓고 진합니다.

물은 보통 보름 정도에 주시면 되는데요. 과습을 주의해서 흙이 마를 때 맞춰 주어야 합니다. 적당한 성장 온도는 18~25℃ 정도 사이입니다. 월동 기온은 5℃입니다.

꽃은 6~8월 사이에 피며 흙에는 비료가 많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분갈이는 봄에 하시고 겨울에 환기는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하세요. 극락조의 꽃의 의미는 ‘영원한’ 또는 ‘불멸의’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천냥금 (Japanese Ardisia)

천냥금 (Ardisia japonica)

천냥금도 공기를 정화하는 대표적인 식물 중 하나 입니다. 포름알데히드를 없애고 실내 독성 물질을 해독 시켜 줄 것입니다.

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 적당한 간접광이 있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빛이 조금 부족해도 화분기르기로 괜찮은데요.

키가 크는 품종은 아니라서 작은 화분으로도 키우고 좋습니다. 성장이 잘 되는 기온은 15~20℃입니다. 꽃이 진 후에도 열매가 오래 가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좋습니다.

부자가 되도록 해 준다는 꽃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금전수 (Money Tree)

금전수

돈을 많이 벌게 해 준다는 가장 유명한 화초가 금전수입니다. 잎이 멋지고 엽전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으로 관상용으로 좋습니다.

드물게 꽃이 피기 때문에 열심히 키워야 하는데요. 18~26℃ 사이가 잘 자라는 기온입니다. 최저 온도는 9도 입니다. 공기를 깨끗하게 해 주는 공기정화 식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물은 흙이 마르면 주시면 되는데요.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도 괜찮을 것입니다. 간접광이 드는 곳에서 키우면 됩니다.

 

내용 정리

화분기르기에 도전할 만한 꽃나무는 이 외에도 다양하고 개성도 각각입니다. 색상도 서로 다르고 향기도 서로 다른 이런 꽃들을 함께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

벽에는 덩굴 식물이 자라고 화장실에는 빛이 부족해도 잘 자라는 식물을 두어도 좋을 것입니다. 어떤 식물이든 관심만 가진다면 식물도 충분히 반려식물의 모습을 갖춰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